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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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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 생활속의 이야기_지식을나누다 #10월의하늘_  → cjstory.com



기적은 정교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저 짧은 멘션(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굉장히 사적인 수준에서였어요. 학자들이 재능 기부형식으로 강연을 기부하면 어떨까, 재미있는 시도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과학에 대해서 알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단순한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반응은 정 교수의 처음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았다. 글을 올리자마자 3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답장을 보내왔다. 의사, 교수, 대학원생,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강연 준비를 돕겠다는 사람, 아이들에게 간식과 책을 제공하겠다는 사람, 잡일이라도 시켜달라는 부탁까지. 과학자는 아니지만 어떻게든 돕고 싶다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깜짝 놀랐어요. 사실 우리에게는 나누고 싶은 마음,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무척이나 크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요. 지금까지 적절한 기회가 없었고 동기부여가 없었던 것이지요.”
69명의 강사가 강연기부에 동참했다. 강연기부자 외에 진행을 돕는 진행기부자까지 80여 명의 사람들은 인터넷 사이트(www.nanumlectures.org)를 꾸려 자발적으로 모이고 또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리고 10월 30일 오후2시, 전국 29개 도서관에서 ‘10월의 하늘’ 이라는 이름의 재능기부 강연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미국 오레곤 대학의 과학자들이 했던 흥미로운 실험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타인에게 돈을 기부하거나 물질을 나눌 때 우리 뇌의 쾌락 중추가 자극된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나눔이란 말은 사실 굉장히 과학적인 말이기도 해요. 그리고 그런 만족감은 실제로 무언가를 타인과 나눠본 사람만이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남과 나누는 체험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정 교수. 나눔이라는 행위가 살아가면서 굉장히 큰 만족감과 기쁨을 준다는 것을 빨리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10월 30일이라는 날짜가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날’로 정착되었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더 다양한 형태로, 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재능기부의 날을 만들었으면 해요. 그것이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어른들의 역할일 테니까요.”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 강연기부 행사, 서울 강동구립 암사도서관에서는 3가지 강연이 준비되었다. ‘아이리시 휘슬을 이용한 여러나라 민속 음악 소개’, ‘스마트폰의 세상, 어디까지 가능할까?’, ‘기후 변화에 따른 문제점과 과학을 통한 해결 방안’이 그 주제다. 퓨전 그룹 ‘두 번째 달’의 멤버 박혜리 씨와 클래식을 전공한 음악가 유웅렬 씨는 첫 번째 강연으로 마련된 연주를 마치고 짧지만 정말 보람 있는 콘서트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강연에 제가 강연자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음악으로 함께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워요.” 



강연에 참여한 강연기부자들은 오늘 강연의 기억이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어렸을 때 보조바퀴가 달린 네발 자전거를 타던 기억이 납니다. 보조바퀴를 떼는 순간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불안했는지. 하지만 어느새 두발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자신을,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느낄 수가 있었죠. 오늘이 아이들에게 두발 자전거를 처음 타게 된 순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강은주 씨의 이야기다. 



강연의 타이틀이 된 ‘10월의 하늘’은 동명의 영화에서 착안되었다. 1957년 10월의 어느 날, 미국 탄광촌에 살던 소년 호머 히캄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별(인공위성)’에 관한 뉴스를 보고 로켓 과학자가 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키운다. 그리고 소년은 주위의 냉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꿈을 구체화해 나갔고, 마침내 NASA의 저명한 우주 과학자가 된다. 53년이 지난 2010년의 10월 마지막 토요일. 탄광촌 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었던,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별’이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향해 날아간 하루였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별’을 만드는 것은 특별할 것 없는 보통 어른들의 순수하고 자발적인 마음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 귀중한 하루이기도 했다.



글쓴이 최성우는 잘할 수 있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이 아직은 더 많은 청년. 콘트라베이스를 멋지게 연주하는 게 가장 최근의 목표다.
그림을 그린 배정식은 중국에서 회화공부를 하는 동안 여행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살다가 요즘은 동화책 그리기에 빠졌다. 내년에는 몇달간의 여행을 하면서 여행동화를 그릴 계획이다. 그 내년이 꼭 진짜 내년이 되길 몇년째 바라고 있다.

Nov 30, 2010
Nov 30, 20108,881 notes
< H X A 7 2 4 1 > : businesscardahedra → hxa.name

방금 찾았던 사진의 메뉴얼로 추정되는 웹사이트다. 

막연히 수직으로 칼집내서 끼우는 방법만 생각했었는데, 

30도만 틀어도 기하학적인 모형이 무궁무진해진다. 

7층만 털어도 BG 이름 바뀔때 1인당 한 통씩 생긴 잉여 명함이 200통은 나올텐데

좀더 일찍 알았으면 워크샵 소일거리로 좋았을 것 같다.

잘 설계해서 옷이나 집, 가구 만들어보고 싶다. 흐히히

Nov 30, 2010
네이버 지식iN :: re: 쓰다남은 명함이 너무 많아서 다시 리폼해서 쓸방법없을까요? → kin.naver.com

인쇄소에서 일하셨다는 분의 실용적인 답변이 흥미로움 ㅋ

Nov 30, 2010
Nov 30, 201010 notes
How can I reuse or recycle … business cards? | How can I recycle this? → recyclethis.co.uk
Nov 30, 2010
영어요가

오늘 수업은 휴가로 자리를 비운 어떤 선생님 대타라며 금발머리 외국인 선생님이 하셨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영어로 요가 나레이션(?)을 듣고 있으니

Davis ARC 생각도 나고 팟캐스트 보면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신선했다. 

Nov 30, 2010
Nov 29, 2010

오늘 들었는데 조만간 쿠웨이트에 잠깐이러도 정말 갈 것 같은 기세라서 문득 가면 뭘 챙겨갈까 생각해보니 바이올린이 급 생각났다.

쿠웨이트 바이올린

네 글자라는 공통점 외에 정말 어색한 사이 같아보인다. 이 것도 걸프전 모래바람 이미지의 잔상 때문일까? 혹시 매우 유명한 중동지역기반 오케스트라나 연주자가 있는데 여태 모르고 있었던 무식의 뽐냄일까? 갑자기 급 궁금.

Nov 29, 2010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았던 오늘 요가 수업 역시 운동에 답은 관성인가보다.

Nov 29, 2010
Koostik → koostik.com

나무로만든 i phone amplifier

Nov 29, 2010
툰드라

몇 년 전에는 아무 것도 없는 모래 사막에 가서 침낭만 깔고 누워 쏟아질 듯한 별을 보고 싶었다. 이 번 여름 두바이의 사막투어로 사막 동경은 끝났지만 한 동안 사막 사막 사막송을 부를 정도였으니.

EBS라 듣고 SBS로 찾아 툰드라 다큐를 보고있다. 얼음 땅을 달려 집을 짓고 털이 보송보송한 개가 순록떼를 몬다. 그들에게 툰드라의 반대말은 도시라고 한다. 툰드라에서도 밤이 캄캄하고 손에 잡힐듯 흐르는 은하수를 볼 수 있을까?

Nov 28, 2010
Nov 28, 201011 notes
Nov 28, 201018,923 notes

책장 구석에 오래된 종이 뭉치를 세 칸 다 꺼냈다. 

학기별 설계 reference로 잔뜩 뽑고 복사한 A4더미, 노트, 스케치, 각종 영수증, 서류 가지가지 모두 2년전 치열했던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게 여태 여기 남아있었다니. 

노트와 스케치는 소설책과 CD, 영화 구운 DVD와 함께 제주도로 집으로 여름옷과 함께 슝, 나머지 서류더미는 돈들여 만든 것만 빼고 모두 폐기처분이다. 좍좍 찢어 다 쓰봉에 넣었다.

2년 전 나는 부단히 뭔가 찾고, 뽑고, 읽고, 쓰고, 그리고, 모으고, 서류떼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그 다음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지가지의 영어성적표만이 행적의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있을 뿐.

Nov 28, 2010
이런 사무실, 휴일도 출근하고 싶다 : 매거진esc : 특화섹션 : 뉴스 : 한겨레 → hani.co.kr

개당 100만원이 넘는 ‘명품’ 의자를 선택한 건 온종일 앉아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선택이었다. 사무공간이 있는 층에는 정자 개념의 ‘하이브’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광장 구실을 하는 이곳에서 직원들은 쉬고 회의하며 서로 소통한다.

Nov 28, 2010
시크릿가든?

현빈이 그리 멋있게 나온다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드디어 보았다. 

사는 집이 건축 잡지에 나올만큼 풍경 좋은 대지에 과감히 유리로 둘러싸여 단열따위 개의치 않는 일반 단독 주택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각 같은 작품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몇년간 상류층의 배경을 텔레비젼 드라마 시리즈에서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수단으로서 배경 공간이 점점 극단적이고 화려해지는 것 같다. 

젊은 사장이 시크하게 엘리베이터 못타는 트라우마를 효과적으로 감추며 덜떨어진 기획안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모습은 글쎄, 회사생활 전이라면 아아 사장 카리스마 짱   을 외쳤을지 모르겠지만, 수십년 경험을 통해 현장을 배워 그 자리에 오른 나이 지긋한 중역들에게 ‘몰래 노시죠? 전 대놓고 노는데’ 라며 일침이라고 한 방 날리는 부잣집 아들의 모습이 썩 신선하지 못하고 오히려 현실을 자연스럽게 반영한 느낌이라 씁쓸하기만 하다. 물론 극중에서 C모 대 출신까지 밝혀주셨고, 개인적으로도 어설피 잔뼈굵은 경험으로 이뤄진 노하우 보다 시중에 나온 바둑책을 모두 통독하고서야 바둑을 작하고나니 못이길 상대가 없었다는학습의 효과를 신뢰하는 편이므로 드라마의 이런 장면에 어느 정도 공감하기는 하지만, 그래서씁쓸했다. 누구는 공부할 시간에 누구는 다른일을 해야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장이 출근 안해서 결재가 미뤄진 다급한 기획안을 어떻게든 최대한 빨리 결재를 받기 위해 ‘여섯시간 만에?’ 초스피드로 다시 구성해서 가져가기까지 그 아래 일당들의 패닉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초초하고 무척 길었던 하루의 여섯 시간을 표지나 바꾸고 제목이나 바꿨다며 그제서야 제대로된 크리틱을 내놓는 그건 무슨 있는 척이란 말인가.  어차피 자네 생각이 그랬다면 처음부터 의사 표현을 확실히 했어야 애꿎은 300대군은 그날 하루 살얼음판을 걷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애매한 커뮤니케이션의 비효율적인 효과는 말콤글래드웰도 그의 저서에서 자세히 기술한 바 있다. 의사 결정권자들이여, 원하는게 있으면 확실히 밝히고, 당신이 바라는 바가 실현되기까지 어떠한 과정이 수반될찌 딱 5초만 눈감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만 상상해주길 바란다, 샴페인 터뜨리는 그 마지막 순간만 떠올리지 말고. 물론 300대군은 전혀 생각하지 못할 혁신적인 대안을 제공할 의사 결정권자의 혜안도 있겠지만.

이렇게 초장에 한 번 삐그덕했으니 이후는 좋은 마음이 들리 없었다. 

연기력이라면 뒤지지 않는 주연 배우들마저 어색하게 만드는 묘하게 어설픈 대사와 상황 전개, ‘쟤는 신발 신을 기운도 없으면서’ 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누구하나 허리 굽히는 장면 없이 어느 새 신발 신겨져 들려 나가는 여배우, 액션 촬영 팔에 붙어있던 거즈는 촬영이 끝나니 어느새 사라져 피를 뚝뚝 흘리며 걸어가는 여배우, 만화에나 나올법한 검정 가죽 의상을 입고 칼들고 븅븅 나는 액션 촬영지가 유럽 중세 마을 풍이라니 등 자잘한 부자연스러움에나 토를 달게 된다.

그래서 결론은

트라우마 있는 재벌 아들이 평범한 여자에게 마음이 기운다는 설정은 내이름은 김삼순

액션스쿨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네멋대로 해라

가 아직까진 최고ㅋ

Nov 27, 2010
멍

여러모로 멍때리는 요즘 현관에서 신 신는 정신님을 붙잡을 길은 어디에

Nov 27, 2010
Nov 26, 2010

워크샵 쉬는시간마다 아이폰 충전기 꽂을자리 확보에 불꽃튀는 전쟁중 복도 벽에 꽂고 기다리는 뻘쭘한 자세도 마다하지 않음 어차피 생산활동 없이 가만 앉아있는데 자가발전해서 일용할 전기라도 만들 수 있으면 보람있겠다 ㅋㅋ

Nov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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